교환운동 벌였더니 동전 323억 나왔네!
교환운동 벌였더니 동전 323억 나왔네!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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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61.5% 초과, 자투리동전 4117만원 어린이재단 기부
행정안전부는 5월 한 달간 범국민동전교환운동을 벌인 결과 목표액 200억 원을 61.5% 넘는 323억 원의 동전이 교환됐다고 밝혔다.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동전은 4117만5000원이 모여 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범국민동전교환운동은 저금통 등에 들어있어 유통되지 않는 동전을 시중에 유통시켜 동전제작 비용을 절감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7년 말 기준으로 국민 1인당 동전 보유수는 349개이다. 공급된 동전을 보면 종류별로 500원짜리 17억 개(8조5000억 원), 100원짜리 70억 개(7조원), 50원짜리 18억 개(9000억 원), 10원짜리 63억 개(630억 원) 등 모두 168억 개로 16조4630억 원에 달한다. 2007년에도 10원짜리 이상 동전 1372억 원 어치가 발행됐다.
이번 동전교환 범국민운동에는 각계의 기관과 단체가 활발히 참여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광역시가 48억 원을 교환해 전체의 14.8%를 차지했고 금융기관에서는 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전체의 26.3%인 85억 원을 교환했다. 새마을금고는 동전교환을 위해 학교와 직장 등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자투리 동전 모금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졌고 기관별로는 경찰청 528만4500원, 경기도 923만9567원, 서울특별시 597만4475원, 부산광역시 447만6192원 등으로 집계됐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