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대 미얀마서 방역 구슬땀
중앙119구조대 미얀마서 방역 구슬땀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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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조인재 소방령 등 5명 랭군 꿘찬곤 지역 활동
중앙119구조대가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13만여 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기록한 미얀마 수도 랭군 꿘찬곤 지역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지진현장에 이어 미얀마에 입국한 중앙119구조대원은 조인재 소방령 등 5명의 대원이 한국국제협력단의 긴급구호대와 함께 지난 5일 입국했다. 정부차원의 구조대로는 중앙119구조대가 처음이다.
이들 구조대원은 피해가 극심한 꾼양곤의 데이다너양로원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후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피해지역에 들어가 방역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지역은 해수면과 지면의 차이가 거의 없고 하수도가 없어 물이 범람한 후 배수가 되지 않아 악취가 심하고 기생충이 들끓고 있는 곳이어서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119구조대원들은 11일 아시떠카얀 초등학교 등 7개 지역에서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12일에는 떠구지역 초등학교 3곳과 인근 마을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펼친다. 응급환자 이송과 식수정화, 오염지역 방역 및 진료활동을 13일까지 계속되고 15일 귀국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