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4동 재래시장 ‘생존수업’
신림4동 재래시장 ‘생존수업’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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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주민센터 상인대학 개설…마트 매출 전략 등 교육


지난 5일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신림4동주민센터에서는 관악구청장, 서울시의원 및 상인연합회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상인의 경영능력 및 고객유치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신림4동 상인대학’입학식 및 첫 강의가 열렸다.
전통 재래시장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신림4동시장 상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시장을 차별화 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대형마트와 한판 승부에 나섰다.
서민경제를 대변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판매 전략에 뒤지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거상(巨商)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첫 강의는 ‘이마트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의 저서로 유명한 맹명관 강사가 맡아 ‘대형마트와 생존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그는 대형유통매장의 관리기법, 마케팅전략 등에 대해서 강의하며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신림4동시장은 30여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 재래시장 중에 하나다. 지난 2006년도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현대화 시설로 모습을 갖추고 공용쿠폰 발행, 전 업소 원산지 표시, 상인 해외연수 및 교육 등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신림4동 시장상인대학은 상인 53명을 대상으로 신림4동주민센터에 강의실을 마련했다.
6월 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7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3시간씩 총8회 기본과정을 이수한 후 하반기에 10회 심화과정교육 이수로 졸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