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 앞 고가도로 철거"
서울시 "서울역 앞 고가도로 철거"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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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11개 버스정류장 통합 운영 통해 교통문제 해소
서울역 앞 미관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고가도로가 2010년까지 철거된다.
서울시는 서울도심 경관과 시민안전을 위해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서울역에서 만리동을 연결하는 횡단교량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지난 2006년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을 받는 등 안정성 확보대책이 절실한 시설물이다. 특히 지난 1975년 설치된 탓에 노후도가 심해 지난 1998년 9월부터는 노선버스를 제외한 13톤 이상 차량의 운행이 제한됐다.
시는 서울역 앞 고가도로 철거와 관련, 이 일대 분산 배치된 11개 버스정류장을 2009년 4월까지 ‘서울역 통합 환승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09년 11월까지 서울역 구간 횡단교량(왕복4차선)과 염천교 평면교차로 설치공사를 마쳐 고가도로 철거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시는 서울역 주변도로 구조개선 및 서울역 구간 횡단교량을 우선 설치하고, 도심교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서울역 고가도로는 이들 주변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 6월경 철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가 설치되면 현재 KTX와 전철 등을 이용하는 1일 평균 16만9850명의 환승거리가 최대 400m 단축돼 환승시간을 8분가량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