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팀장 ‘공무원 문예대전’ 대상
김성기 팀장 ‘공무원 문예대전’ 대상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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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교통지도과 근무‘맹인과 등불’ 대통령상
서대문구청 교통지도과에 근무하는 김성기 팀장(지방행정주사 52세)이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아 화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문인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공무원 문예대전?은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공무원 문예대전은 공무원의 정서함양과 문학 소질 계발을 통한 창의적 공직문화 만들기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문예대전에는 5138편이 출품해 대상 1편, 최우수상 6편, 우수상 15편, 장려상 33편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성기 팀장의 단편소설 ?맹인과 등불?은 탁월한 구성과 문장력을 인정받았다.
김성기 팀장은 ?창작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순하게 살자?는 것이었다. 부족한 글에 이름표를 달아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언제나 속내를 감추는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주게 돼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7월초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날 대통령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한국문인협회 회원가입 자격도 생겨서 문인으로서의 길도 열리게 된다.
김성기 팀장은 지난 80년 공무원을 시작해 틈틈이 작품을 써 2005년, 2007년 신춘문예에 당선된 바 있고, 지난번에도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수준높은 작품활동을 해 오고 있다.
서대문구청 교통지도과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직원 석우균 팀장은 ?김 팀장은 틈틈이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업무에도 책임감 있고 성실해 모든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