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조달청 MOU 체결
성북구-조달청 MOU 체결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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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만원 이상 조달청 위임, 6%이상 예산절감
▲ 지난 12일 성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찬교 성북구청장(우측)과 구자현 조달청장(좌측)이 업무협력 약정서에 서명후 약정서를 공개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서울지방조달청과 조달서비스 이용에 관한 업무협력 약정(MOU)을 체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성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찬교 성북구청장과 구자현 서울지방조달청장이 관계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업무협력 약정서에 서명하면서 공식화 됐다.
이번 약정 체결로 성북구는 기초금액 5000만원 이상인 공사, 용역, 물자구매 추진시 원가심사와 입찰공고, 계약체결 등의 업무를 조달청에 위임하게 된다.
조달청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가산정을 통해 기본적으로 6%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실제 지난해 강남구의 경우 조달청과 계약업무 협력을 통해 6.3%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가 지난해 계약한 기초금액 5000만원 이상 건수는 117건, 328억9000만원을 진행했다(총 계약 952건, 390억3000만원 대비 건수로는 12.3%, 금액으로는 84.3%에 달하는 수치다).
여기에 절감율 6%를 적용하면 조달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연간 약 18억5000만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된다(2007년 기준).
성북구는 또 이번 MOU 체결로 조달청의 우수 고객으로 지정돼 조달수수료 10%를 할인받게 된다.
이같은 예산절감 효과들 외에도 성북구는 계약업무를 국가전문기관인 조달청에 의뢰함으로써 계약과 관련한 분쟁을 예방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구는 또 계약업무와 관련한 상담과 교육 등의 서비스도 조달청으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한편 구는 MOU 체결 이후에도 서울시 계약심사 대상사업은 지금과 같이 서울시의 원가심사 후 구에서 자체 집행하게 된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이번 계약업무 협력에 따라 절감되는 예산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