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810억 원 들여 아시아 최고수준 진료환경 갖춰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시립 보라매병원 신관이 18일 개관, 서울 서남지역의 의료복지 허브로 재탄생한다.서울시 관계자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진료시설에 비해 환자수가 많아 충분한 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웠고, 장기 입원환자 및 노인환자 증가로 병상부족 현상이 심화됐다”며 “아시아 최고수준이 의료시설과 환경 인프라를 갖춘 신관개관으로 보라매병원은 서울 서남권의 의료복지 메카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입원병상 380병상, 수술실 17실, 신생아실 16병상, 중환자실 61명상 등을 갖췄다. 진료과목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특수검사부 등 진료부와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 관절ㆍ척추 전문병원, 뇌졸중센터 등이 들어섰고 시립병원 최초로 기존 복강경 수술의 한계를 넘은 ‘다빈치 로봇장비’가 도입됐다.
또 특실부터 4인실까지 전동침대가 도입되는 등 호텔수준의 병동을 비롯해 병원업계 처음으로 4곳의 치유정원을 조성했고 음악이 365일 흐르는 전자피아노가 1층 아트리움에 배치됐다.
한편 시는 올해 말부터 기존 병동에 대해 2010년을 목표로 1000병상 급 병원으로 리모델링해 시립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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