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횡단보도 111곳 내년까지 정비
서울시, 횡단보도 111곳 내년까지 정비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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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부 10곳 연말 완료…전담조직 ‘보행교통팀’ 운영
서울시는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횡단보도를 정비하거나 신설하는 내용의 ‘횡단보도 확충 및 정비계획’을 오는 2012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횡단보도 우선정비대상은 도심권역 29곳, 동북권역 30곳, 서북권역 4곳, 서남권역, 14곳, 동남권역 34곳 등 모두 111개소다. 이중 종로1가 제일은행 앞과 을지로입구 등 도심권역 10곳은 시범권역으로 정해 연말까지 추진한다. 잠실역사거리 등 주요지점 10곳과 나머지 91곳은 올 가을 계획을 수립해 2009년 말까지 정비를 완료한다.
이들 우선정비대상 횡단보도는 △지하보도 등 기존 횡단시설의 이용불편으로 민원제기 건수가 많거나 △장애인 편의시설과 횡단보도 연계가 필요하고 △철도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불편한 곳 △자전거, 버스정류소 등 타 시설과의 수단연계가 필요한 곳 △횡단보도 사고가 집중 발생되는 곳이 선정됐다.
시는 또 시범사업을 통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서울전역 간선도로축 연계지점(폭 20m 이상 도로), 서울전역 교통시설 연계지점과 이면도로 연계지점 등의 횡단보도 정비 및 신설계획도 2012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친환경 교통운영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정기인사 때 교통운영담당관실에 ‘보행교통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횡단보도 정비뿐 아니라 보행환경기본계획, 보행환경개선사업,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추진한 탓에 업무협의가 어려웠던 보행관련 업무를 맡는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