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소비자원 ‘소비자보호’ 협약
소방방재청-소비자원 ‘소비자보호’ 협약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7 15:12
  • 댓글 0

17일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화재 및 안전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과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17일 체결했다.
협약내용을 보면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비자원은 화재관련 제품명, 피해자 인적사항 및 피해내용 등을 온라인으로 상호 공유하고 화재와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법령 및 제도개선, 사업자 시정요구 촉구, 각종 연구 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비자원은 각각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위해감시시스템 간 연계시스템 개발을 8월에 착수,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이 제공하는 국가화재정보는 2007년 시스템 구축에 이어 금년 12월에는 서비스 제공범위를 일반국민으로 확대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화재위험을 예측ㆍ경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도화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양 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력이 가능해 화재 및 안전사고 관련 정보 및 기술교류는 물론 실효성 있는 법령ㆍ제도의 개선으로 국민생명과 재산보호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4만7882건의 화재가 발생, 424명이 사망했고 2035명이 부상을 입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2만2567건 47.1%), 전기(1만569건 22.1%), 기계(3391건 7.1%) 등의 순서였고 장소별로는 자동차 또는 철도차량이 6220건으로 13.0%, 산업시설 5457건으로 11.4%, 생활서비스 4798건으로 10.0%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사례 상위 5위는 식료품이 5148건(2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차량(4174건 16%), 토지ㆍ건물 및 설비(3476건 13%), 보건ㆍ위생용품(2643건 10%), 스포츠ㆍ레저ㆍ취미용품(2167건 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