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경제회생’ 머리 맞대
전국 지자체 ‘경제회생’ 머리 맞대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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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제13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관광·투자유치·특산물 브랜드화 등 정보공유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지난 12일부터 2일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의 지역경제 담당 공무원과 시ㆍ도 발전 연구원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위기의 관광산업에 대해 현주소를 진단하고 성장 한계를 극복’ 을 주제로 한 활성화 사례를 시작으로 ‘지역특산물 브랜드화 전략’(인천·울산·경남), ‘투자유치전략’(광주·강원·전북·전남) 등 15개 시·도의 개성 있고 혁신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 발표를 듣고 토론시간을 가졌다.
18명의 지역경제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결과 최우수상(대통령 1점)은 전라북도의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가는 전북’이, 우수상(국무총리 1점)은 강원도의 ‘전략적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장려상(행정안전부장관 3점)은 경상남도, 전라남도, 충청남도가 수상했다.
1996년부터 개최돼 올해 열세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에 대한 상호 발표ㆍ토론의 장이 됐음은 물론 우수사례의 벤치마킹, 자치단체간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공동협력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대회를 통해 소개된 우수사례들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력화의 전기를 마련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창섭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물가상승과 고용 불안 등으로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가 필요한 시점에 전국의 지역경제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름대로 역할을 도출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에서는 정부차원의 전략과 자치단체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함께 보조를 맞춰 지역경제의 활력이 증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에서 온 대회 참가자들을 환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각 시ㆍ도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상생의 배움과 서로의 발전을 가져오는 ‘나눔의 장’이며 수도권과 지방, 지방과 지방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가질 때 발전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孫志善 기자 / sj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