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중이용시설 공기오염 측정
성동구, 다중이용시설 공기오염 측정
  • 시정일보
  • 승인 2008.06.19 16:36
  • 댓글 0

7월30일까지 은행·예식장·공연장 등 127곳 대상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다음달 30일까지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은행과 예식장, 복합건축물,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127곳에 대한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다.
측정결과 허용기준 초과시설은 행정지도 및 실내 공기 질 개선을 권고하고 하반기에 재측정을 실시, 구민건강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측정은 하루 80~90% 정도를 실내에서 생활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원인을 알지 못하는 피로와 두통, 집중력 감퇴 등 증상에 시달리는 이유가 실내 공기 질 오염 때문이라는 판단에 따라 오염정도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 이상 높다.
구 관계자는 “실내 공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하루 2~3회 이상 창문을 20cm 정도 열어놓고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면서 “이를 위해 가습기나 화분, 수족관을 이용하거나 유해물질 흡착효과가 있는 고무나무, 벤자민 등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계절별 적정온도는 여름 24~28℃, 봄가을 19~23℃, 겨울 18~20℃이며 적정습도는 여름 60%, 봄가을 50%, 겨울 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