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센터 ‘화상상담’ 시작
120다산콜센터 ‘화상상담’ 시작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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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문자 상담병행…네이트온 가입→120홈페이지로 신청
지난해 9월12일 정식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시 민원정보안내시스템 ‘120다산콜센터’가 서비스 대상을 청각언어장애인으로 넓혔다.
서울시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화상상담 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070-7941-3811~4’번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 이용실적 등에 따라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서비스가 확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대섭 서울농아인협회장은 지난 21일 120다산콜센터 화상상담 시연행사를 가졌다. 오 시장은 이날 청각언어장애인과 직접 수화를 나누기도 했다.
화상상담 서비스는 청각언어장애를 겪는 김정환 중랑구수화통역센터장이 서울시 정책사이트인 천만상상오아시스(www.oasis.seoul.go.kr)을 통해 제안하고 지난 4월 상상실현회의에서 채택ㆍ반영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4명의 수화전문상담원을 채용, 교육을 실시했고 이들 상담원은 120다산콜센터에 구축된 2만3000여건의 표준상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서울시 관련 민원사항 외에 교통정보와 문화행사정보 등을 안내한다.
시는 또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화상전화기가 없는 서울거주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인터넷 메신저를 활용한 문자 상담도 병행한다. 문자 상담은 100명의 상담원이 서비스를 시범 신청한 62명의 장애인에게 서울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사진 또는 첨부자료 형태로 제공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네이트온(nateonweb.nate.com)에 회원가입한 후 120다산콜센터 홈페이지(www.120.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120다산콜센터 200만 이용객 돌파(6월18일)를 기념, 홍보UCC와 포스터 디자인을 공모한다. 서울시민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8월22일까지 120다산콜센터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와 입상자 등 16명에게는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