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환 씨, 서울시의회 의장 당선
김귀환 씨, 서울시의회 의장 당선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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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례회 본회의서 확정…부의장엔 김진수ㆍ임승업 의원
김귀환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59ㆍ광진2)이 제7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일 제34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했다. 새 의장단의 임기는 7월12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다.
이날 교황선출과 같은 방식의 무기명으로 치러진 이날 투표에서 김귀환 의원은 재적의원 106명 중 99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반이 넘는 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는 지난 18일 한나라당 의원총회 의장후보 경선에서 김 의원과 같은 표를 받았지만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석패한 정병인 의원(57ㆍ도봉1) 의원이 35표를 얻어 경찰수사로 인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환 의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강력한 시의회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의장선거와 관련, 금품살포를 포함해 불법ㆍ부정선거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패션회사 CEO출신의 재선의원으로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2004년 7월부터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대표의원을 맡아왔다.
부의장에는 김진수 의원(56ㆍ강남2ㆍ운영위원장), 임승업 의원(53ㆍ은평4ㆍ보건복지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7월 중순 열리는 제174회 임시회에서 뽑힌다.
한편 시의회는 20일부터 시작된 제34회 정례회 회기동안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고 <서울시 금연 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