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 구정참여단’ 운영
성북구 ‘청소년 구정참여단’ 운영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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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시행, 청소년 정책, 당사자들이 제안 ․ 평가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청소년들의 참신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7월부터 ‘청소년 구정참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가 청소년 구정참여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은 청소년과 관련된 주요 시책이나 사업을 수혜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평가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 구정참여단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40명으로 구성되며, 1년 임기로 활동한다.
성북구에는 중학교 16개와 고등학교 13개가 있는데 우선 학교별로 1명씩 추천을 받고, 나머지 인원은 동장추천 및 인터넷 모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이들은 △청소년 정책에 대한 제안, 의견개진, 평가 △각종 청소년 프로그램 및 캠페인 참여 △청소년 이용시설 견학과 이에 대한 의견 제시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구정참여 단원들은 성북구청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와 팩스 ․ 전화 ․ 우편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자문에도 응하게 된다.
구는 원활한 운영과 단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위해 연 2회 간담회도 열 계획이며, 필요시 청소년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단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위촉장을 수여하고,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활동 학생에 대해서는 우선 표창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상현 성북구청 가정복지과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정착 청소년 본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좀 더 청소년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실효성이 큰 정책들을 펼치기 위해 이같은 청소년 구정참여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