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이어 지방도 연료절감車 확대
중앙 이어 지방도 연료절감車 확대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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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경차ㆍ하이브리드 비율 50%로 늘리기로
중앙행정기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용 차량도 경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연료절감 차량 비율이 50%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관용차량 관리ㆍ운영개선방안’을 마련, 각 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선방안을 보면 앞으로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관용차량을 교체할 경우 하이브리드 및 경차 등 에너지 절감차량으로 전환, 보급비율을 전체의 50%(3430대)로 늘린다. 계획대로 되면 2007년 말 현재 에너지 절감차량의 비율은 24.6%(1617대)에서 2009년에는 30%(2058대)로 높아진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전용차량의 지나친 대형화ㆍ고급화를 지양하기 위해 교체대상 차량은 ‘국가공용차량의 배기량 기준’을 참고하고, 단체장 전용차량 중 사용가능한 차량은 업무용으로 전환해 재활용하도록 했다. 국가공용차량의 배기량 기준은 장관급은 3300cc, 차관급은 2800cc로 명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개선방안의 효과적 시행을 위해 자치단체별 차량관리 및 운영 실태를 매년 공표해 지역주민, 언론, 시민단체 등에 의한 통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자치단체에 대한 평가 때 관용차량 관리 및 운영실적을 ‘에너지 절약’ 분야에 포함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7년 12월31일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관용승용차는 6861대(광역 1494, 기초 5367)로 이중 하이브리드차량은 7%인 486대(광역 109, 기초 377), 경차는 17.6%인 1205대(광역 113, 기초 1092)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