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한강 수영장으로 나가자
한여름 한강 수영장으로 나가자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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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8월25일까지 2개월간 개장
한강 야외수영장에서 저렴하고 상쾌한 여름을 보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8월25일까지 2개월간 6개 한강야외수영장을 개장한다.
이번 개장하는 6개 야외수영장은 뚝섬,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수영장 등으로 지난 3년에 걸쳐 리모델링을 마쳤다.
한강 야외수영장은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국제규격의 ‘성인 풀’과 시원한 물결이 느껴지는 ‘청소년 풀’, ‘유아전용 풀’을 갖추고 있다.
또 이용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과기와 녹슨 배관을 완전 교체해 수질을 높였고, 주위에 볼거리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해 광나루에 버섯분수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잠실에 어린이 놀이분수와 새로운 그늘막 형태의 바닥분수가 있는 유수풀, 망원은 놀이분수를 설치했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샤워나 탈의시설 등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작년부터 현금으로만 입장할 수 있었던 수영장 이용요금을 개선해 카드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데 이어 올해는 티머니카드와 휴대폰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열대아 현상이 있는 7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2주간은 평소 9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던 개장시간을 10시까지 늘려 한강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을 보면서 한강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광나루, 뚝섬, 여의도, 망원 수영장은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이벤트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낮에는 미니보트, 물고기잡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이 제공되고, 밤에는 클래식 음악, 불꽃쇼 등 어른들을 위한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색다른 추억을 안겨준다.
한편 지난해 한강야외수영장 운영결과를 보면 53만7261명이 이용했으며, 평일 21만3679명(일평균 5623명), 주말 32만3582명(일평균 1만6179명)이 이용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여름을 보낸 곳은 망원 수영장(14만3675명), 여의도(12만9278명), 뚝섬(12만5012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수영장 시민고객 만족도를 81.9%에서 올해는 86%로 잡고, 5% 향상을 위한 서비스와 문화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민들에게 최고의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