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의약품 오ㆍ남용을 예방하고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29일 금북초등학교 방과 후 공부방 어린이와 가족, 교사 등을 대상으로 ‘가족 구급함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을 통해 성동구약사회 모임인 ‘약사랑 배움터’ 강사는 상비약, 위생용품 등이 들어 있는 구급함 외부에 ‘가족건강지킴이, ㅇㅇ네 집 약국’이라고 이름을 적고 약품설명서를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약품에 대한 요약서도 만들어 보고, 실제 약품을 가지고 직접 사용하면서 올바른 약품사용방법을 익힌다.
보건소 관계자는 “직접 아이들에게 약을 지어주는 역할을 해보도록 해 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과다복용 시 발생하는 사고 및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관내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과 교사를 대상으로 구급함 만들기 교육을 꾸준히 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족 구급함 만들기 교육은 지난 13일 금호초등학교 방과 후 공부방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처음 열렸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