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신시가지 오수관로 정비
목동신시가지 오수관로 정비
  • 시정일보
  • 승인 2008.06.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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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54억원 투입 20년된 노후관 교체

= 2013년 정비완료 악취제거 등 환경 개선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목동 신시가지내 노후 된 오수관로를 교체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목동 2단지 영도길에서 목5동 주민센터 주변 및 월촌중학 일대의 오수관을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정비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는 지난 83년부터 88년까지 목동, 신정동 일원의 안양천변 농경지를 매립해 조성한 총면적 437.5ha의 신규 택지개발지구로 당시 지구 내에는 넓은 녹지공간이 확보돼 5개 근린공원과 아파트 주변에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는 등 친 환경적인 아파트 단지로 조성돼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 그 이후에도 지상부에 있는 공원, 도로 등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수종개량 등을 통해 관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거듭나는데 많은 도움을 줘 왔다. 그러나 목동아파트 조성 당시 지하부에 부설된 하수관은 분류식으로 우수와 오수가 각각 별개의 계통으로 배수처리 되도록 설치됐다.
하수관은 그동안 20년이 경과돼 노후되고 구배가 불량해 물의 흐름이 정체되거나 누수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생활 환경을 저해 해 왔으나, 예산상 또는 지하 시설물이라는 이유 등으로 뒷전에 밀려 정비사업이 추진되지 못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줘왔다.
이에 추재엽 구청장은 지난 2002년 민선 3기 구청장 취임과 동시 적극적인 의지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오수 관로 정비에 나섰다. 그해 10월 오수관로 정비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04년 2월 목동아파트 오수관로 정비계획을 완료하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추구청장은 사업비 확보를 위해 서울시를 직접 방문 설득한 결과, 오수관로 정비에 5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2004년부터 1차로 35억원을 투입 목동아파트 1·2·5·6단지 주변에 대해 정비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동 2단지 영도길에서 목5동주민센터 주변 및 월촌중학교 일대의 오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다. 목동아파트 주변 오수관은 그동안 생활하수의 증가 등으로 노후 된 관로를 통해 여름철 악취가 발생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오수관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추재엽 구청장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모든 공사를 일시에 시행할 수가 없어 안타까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민선 3기에 수립한 오수관로 정비 설계용역에 의해 연차적으로 기능 저하된 오수관로를 예산을 확보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오는 2013년 오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목동아파트 지역이 더욱 더 쾌적한 주거환경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