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346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물놀이 346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
  • 시정일보
  • 승인 2008.06.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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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까지, 자원봉사자 5754명 참여…물놀이사고 크게 줄여
여름철 물놀이가 한창인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전국 해수욕장과 하천 등 물놀이 장소 346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운영된다.
119시민수상구조대(이하 119시민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예방과 국민 자율안전의식 정착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도입된 ‘국민 참여 수상안전 프로그램’으로 2004년 133명은 물놀이 사망자가 2005년 53명, 2006년 34명, 2007년 31명으로 줄어드는 등 운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19시민구조대는 해수욕장 115곳, 강이나 하천 64곳, 저수지 60곳, 계곡 31곳, 기타 17곳 등 346곳에 배치되며 지난해보다 15% 많은 5754명(주민 1424, 학생 382, 의용소방대 3615, 기타 333)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시․도별로 모집된 이들 119시민구조대원은 지난 5월 중앙소방학교,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 등에서 수난구조기법 및 기본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 등 수상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전문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8월까지 해수욕장, 하천, 계곡 등 물놀이 장소에서 인명구조 및 환자 응급처치, 사고방지 안전조치 및 순찰, 미아 찾기, 이용객 편의제공 등 임무를 수행한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19시민구조대 운영 현장에 공중보건의사와 119구급대원이 배치된 ‘안전체험장’을 설치, 피서객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예방을 위해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은 또 30일부터 7월2일까지 국무총리실, 중앙안전점검단 합동으로 지난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시․군을 대상으로 위험표지판, 인명구조함 등 물놀이 안전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