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쓰레기 막는 ‘양심화분’ 설치
중구, 쓰레기 막는 ‘양심화분’ 설치
  • 시정일보
  • 승인 2008.07.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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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명동쉼터·서울역지구대 등 7곳에 44개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남대문시장 등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지역 7곳에 ‘양심화분’ 44개를 설치했다.
양심화분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 계도나 단속에 한계가 있어 쓰레기 무단투기 또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가로화분으로 주로 골목이나 지하철 출입구 등에 위치해 있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남대문시장과 서울역지구대, 명동쉼터 등 7곳에 44개의 양심화분이 설치됐다. 또 최근에는 쌍림동 240번지 Y모텔 주변과 KT을지로지점 뒤편에도 양심화분을 뒀다.
양심화분은 구청 공원녹지과나 동주민센터에서 주민 신청을 받아 설치된다. 담당자가 현장을 답사한 후 설치여부와 수량, 꽃 종류 등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주민들은 화분의 꽃 물주기, 풀 뽑기 등 관리를 맡는다.
신당동 주민 이경희 씨는 “쓰레기나 물건이 쌓여 있어 지저분했지만 양심화분이 설치된 후 아주 쾌적하고 쓰레기도 없어져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