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직원 교통보조비 예산낭비
지하철 직원 교통보조비 예산낭비
  • 시정일보
  • 승인 2008.07.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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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의원 지적…무임승차 폐지 전보다 낭비 커
서울메트로 및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폐지되고 교통보조비가 지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 무임승차 폐지전보다 더 많은 예산이 지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34회 정례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경영기획실 소관 결산 보고에서 진두생 의원(한나라 · 송파3, 후반기 운영위원장 당선자)은 “직원 및 가족의 무임승차 폐지전과 현행 정액교통비 지급을 비교해 본 결과 폐지전 지급액보다 월평균 서울메트로는 3억 6200만원이, 서울도시철도는 2억 1800여만원이 더 지출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그동안 직원 및 직원가족의 무임승차제로 인한 ‘혈세 낭비’ 등 민원이 제기되면서 메트로는 2007년 12월31일부터, 도시철도는 2008년 2월29일부로 폐지하고, 정액교통비를 지급해 오고 있다.
진두생 의원은 “이를 연간비용으로 산출하면 서울메트로의 경우 43억 4400만원, 도시철도의 경우 26억 1600만원으로 총 69억 6000만원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이를 조속히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