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의회 ‘상생화합’ 모색
양천구-구의회 ‘상생화합’ 모색
  • 시정일보
  • 승인 2008.07.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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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엽 구청장, 구의회에 화해 손짓

= 구민행복 증진 공동 목표 협력 강조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지난 달 26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구정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간 구의회와의 갈등 관계에 있었던 사항들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고 앞으로 구의회와 집행부간의 원만한 협력과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복원, 구민의 봉사자들로서 50만 양천 구민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재엽 구청장이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구의회에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최근 집행부와 구의회간 벌어지고 있는 양천구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 문제와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에 대해 갈등을 빚어온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추재엽 구청장이 앞장서서 구의회와 집행부간의 불편한 관계를 훌훌 털어 버리고 유연한 자세로 전환, 구의회와 집행부간의 화해무드를 조성해 나가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구정 운영이 원활히 돌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추재엽 구청장은 “그간 구의회와 집행부간의 갈등이 생기기까지 집행부로서 일부 현안 사항에 대해 구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조정을 통해 원활하게 풀어나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갈등 관계를 해소하지 못한 책임을 구청장이 진정한 마음으로 안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추 구청장은 “집행부와 구의회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대립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50만 구민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숙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집행부의 대표로서 좀 더 사려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50만 구민과 구의회 의원들께 심려를 끼친 일은 무엇보다 본인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누구의 잘못이 크냐를 따지기 보다는 지금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미래를 향해 새 출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구민을 위한 일에 매진해 나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 구청장은 “구청장과 구의회는 구민을 섬기는 봉사자요 지역살림을 책임진 동반자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 시대에 걸 맞는 상생의 정신을 발휘,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구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드리는 수준 높은 지방자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구청장으로서 구정 발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이를 겸허히 받아 들여 구민 화합에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양천의 지도자인 원희룡 국회의원, 김용태 국회의원의 뜻을 존중하고 김재천 구의회 의장을 비롯 구의원들과도 지혜와 힘을 모아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50만 양천 구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일에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