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장에 담쟁이덩굴이 주렁주렁
학교 담장에 담쟁이덩굴이 주렁주렁
  • 시정일보
  • 승인 2008.07.09 11:16
  • 댓글 0

중구, 성동공고․한양공고 등에 도시구조물 녹화사업
▲ 중구가 옹벽이나 학교담장 등에 담쟁이덩굴 등을 심는 도시구조물녹화사업을 벌인다. 사진은 무학본근린공원 옹벽의 벽면녹화.
콘크리트 벽면으로 뒤덮여 볼썽사나웠던 옹벽과 학교 담장이 녹색으로 바뀌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신당1동 성동공업고동학교와 한양공업고등학교 담장, 신당5동 무학봉근린공원 옹벽에 대한 녹화사업을 9일 완료했다. 사업비는 모두 1억2800여만 원이 들어갔다.
구는 벽면 하단의 바닥포장재를 철거하고 길이 308m의 화단을 만들어 꽃나무와 4계절 푸른 나무 6종 6164그루를 심었다. 또 벽면에는 능소화와 담쟁이 등 덩굴식물 2116본을 심고, 이들 덩굴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등반보조재 94개를 설치했다.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은 절개지 또는 옹벽, 담장, 방음벽 등 미관저해시설의 벽면을 녹화해 녹시율을 높이고 도심경관향상 및 도심 열성현상 완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토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토지보상 없이 사업시행이 가능해 적은 투자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도심의 삭막한 콘크리트 벽면을 푸른 녹색 담장으로 바꿔 한 뼘의 녹지라도 더 많이 조성, 구민이 자연과 더불어 살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