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클린캠페인에 225만명 참여
주민번호 클린캠페인에 225만명 참여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07.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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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두 달간, 30대 35.1%로 가장 많아…인증방법 다양화 등 추진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신용정보 등과 함께 전개한 ‘2008 주민번호클린캠페인’에 225만 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25만 명 중 남자는 127만 명으로 56.4%를 차지해 43.6%로 98만 명인 여자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5.1%로 가장 많았고 20대 30.7%, 40대 20.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참가자들 72%(161만 명)는 본인인증수단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했고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람은 57만 명(25%), 세대주 정보를 이용한 사람은 7만 명(3%)이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주민번호 이용내역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주민등록번호의 오ㆍ남용 실태와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휴대전화 인증 등 인증방법을 다양화하고 주민번호 도용신고 및 회원탈퇴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국민이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주민번호 오ㆍ남용 방지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주민번호 대체수단 이용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온ㆍ오프라인을 포함하는 대체번호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 결과 신용정보회사별 참가자수는 서울신용정보가 101만9822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신용정보가 각각 62만5353명, 60만5307명이 이용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