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건강법(22) 전신부종
무병장수건강법(22) 전신부종
  • 시정일보
  • 승인 2008.07.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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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모양의 신장은 후복벽 상부에서 척추를 가운데 두고 좌우 2개가 있다. 최근 신장병 환자가 부쩍 늘었다. 약물남용, 공해인자 증가에 비례해 신장병 환자가 증가추세인 것이다. 신장은 체내 요소를 배설하고 수분과 필요한 물질을 선택적으로 재흡수해 내적환경의 균형을 지키는 기관이다. 양방에서는 신장을 배설 계통으로 비뇨기관으로 취급하고 있다. 물론 한방에서도 비뇨기관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방의 종합관에 따르면 조박을 배설하는 항문도 신장계에 속하고 재흡수해 생활 활동을 양생하는 기능을 재기의 태세라고 생각하므로 월경과 출산, 성교의 생식도 신장개념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런데 만약 신기능이 약해 병이 생기면 소변을 자주 보고 정력이 감퇴되고 요통이 있으며 손발이 차고 얼굴빛이 검어진다. 대개의 신장 질환은 겨울에 심하고 정력부족일 때는 입안이 말라 갈증이 나며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축축히 침상을 적시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 여러 가지 증상 중에 무엇보다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없으니 위장병을 고쳐주시오’라고 하지만 이 소화불량을 진찰해보면 정신적 과로, 즉 신경성 위장병 또는 과색이나 과로로 인한 정력부족이나 빈혈에서 오는 것이 많다. 이럴 때는 팔진탕이나 육미지황탕류를 쓰면 치유가 용이하다.
신장병은 또 병발증을 조심해야 한다. 심하면 단백성 망막염이 병발하고 더 이상 진행되면 속발성 위축신 증세와 더불어 혈압은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고 부종은 심해지면서 요독증과 심한 빈혈을 초래하는 것이다.
그 외 소홀히 해서는 안될 합병증은 심장계 질환이다. 신장병을 오랫동안 앓게 되면 대체로 신장질환까지 발병해 호흡곤란 등으로 증상이 가중된다. 발병초기에는 절대 안정과 식사요법이 긴요하며 단백질과 염분을 제한해야 하나 고단백이 배출될 때는 오히려 섭취를 해야하고 우선적으로 빈혈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