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공시설물 조명사용 금지
중구, 공공시설물 조명사용 금지
  • 시정일보
  • 승인 2008.07.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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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계획 추진…공공강제·민간자율로 시행
(구청장 정동일)는 관내 기념탑과 분수대 등 공공시설물 경관조명을 금지하고 7인승 이상 관용승합차를 제외한 공용승용차에 대해 홀짝제를 시행하는 내용의 ‘에너지 절약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무총리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강화 특별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공공부문은 강제 적용하고, 민간부분은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권고된다.
이 계획을 보면 공용승용차 홀짝제 시행과 함께 관용차량의 운행 30% 감축, 2012년까지 관용차량의 50% 이상 경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전환 등을 담고 있다. 또 구청사와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 공공건물의 적정 실내온도는 여름철 26℃에서 27℃로, 겨울에는 20℃에서 19℃로 1℃씩 조정하는 한편 엘리베이터는 5층 이상만 격층으로 운행하고 경관조명 금지 및 노폭 12m 이상 도로 가로등 격등제를 시행한다.
민간부문은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은 통근버스 운행과 카풀제를 확대하고 건물마다 적정 냉·난방 온도를 준수하며, 대중목욕탕 격주휴무 및 유흥음식점 야간영업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또 주유소와 옥외간판 및 조명의 경우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1/2만 사용토록 하고, 3000㎡ 이상 대형점포는 외부전시용 조명과 자동차판매업소 조명의 영업시간 외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민간부문에 대한 권고 사항은 원유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경우 강제조치로 전환되고 에너지 절약 투자확대 지원을 위한 세제감면 확대방안 등도 마련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