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자원 19종 연말까지 DB화
지식정보자원 19종 연말까지 DB화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07.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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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억 들여, 나머지 28종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
행정안전부는 조선시대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 등 국가적으로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은 자료 47종을 국가지식정보자원으로 지정하고, 이중 <비변사등록> 등 19종을 연말까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식정보자원 총량파악에 나섰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지식정보자원 지정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47종을 국가지식정보자원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국가지식정보자원은 과학기술 분야의 의방유취(醫方類聚), 교육학술 분야의 창녕 우포 늪 습지생태자원, 문화 분야의 고려대장경, 역사 분야의 비변사등록유일본 등이다. 의방유취는 조선시대 세종의 명으로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의학백과사전으로 임진왜란(1592~1598) 때 일본에 약탈돼 현재 일본 궁내청에 초판본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비변사등록은 국보 제152호로 조선시대 비변사에서 논의․결정된 사항을 날마다 기록한 책으로 광해군 9년(1617년)부터 고종 29년(1892년)까지 273책에 이른다.
행정안전부는 5년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국가지식정보자원은 분류별, 기관별로 나눠 국가지식포털 (www.knowledge.go.kr)로 서비스하고 다음․엠파스․네이트 등 포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