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여름느낌이 물씬 배나오는 송정제방공원에서 24일부터 8월21일까지 ‘매미학습교실’을 매주 목요일 운영한다.
송정제방은 중랑천을 따라 성동교~군자교 간 3.2km 구간에 은행나무와 버즘나무 등 5만9082그루가 식재됐고 깔끔하게 단장된 산책로와 숲길로 여름풍경을 만끽하기 좋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다. 이런 이유로 가을에는 서울시가 매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하기도 한다.
구는 매미학습교실 운영을 위해 이곳에 매미의 구조, 생태, 종류, 생활사 등을 담은 매미학습게시판을 설치했고 매미학습교재와 매미채․채집통 등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매미를 잡아 관찰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매미학습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청 공원녹지과(2286-5673)에서 예약접수를 받는다. 매회 참가인원은 30~50명으로 제한되며 지도강사와 담당공무원이 어린이들에게 매미에 대한 이론과 자연학습을 지도해 준다. 또 제방과 중랑천 곳곳에 핀 우리 꽃 현장학습도 가능하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