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탐구능력을 향상하고 과학분야의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마포구 어린이 생활과학교실'을 22일 공덕동을 시작으로 4개동 주민센터에서 개강했다.
이화여대 와이즈센터(Women Into Science Engineering)와 관학협력을 맺어 올해 처음 의욕적으로 실시하는 생활과학교실은 내년 6월까지 11주 과정으로 4기가 운영된다.
공덕ㆍ신수ㆍ서강ㆍ성산2동 등 4개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생활과학교실은 초등학교 2~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짧은 홍보 기간에도 3개 주민센터는 접수 첫날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속에 강의가 시작됐다.
첫 수업은 닮은 모양이 무한하게 반복되는 '프랙탈 구조'에 관해 배우는 시간으로 간단한 실험 도구를 이용해 프랙탈 구조의 대표적 예인 '시에르핀스키 피라미드'를 만들며 생활속의 과학의 원리를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수 있도록 했다.
첫 수업시간이라 참가 학생들 간에 다소 어색함이 있을 법도 한데 실험을 함께하면서 빠른 시간에 친밀감이 쌓이는 등 학생들에게는 한 시간의 강의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듯 했다.
김정호 교육지원과장은 “생활과학교실은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최고의 강사진이 진행하는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2기 생활과학교실은 오는 9월 초에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교육지원과(3140-47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