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통합洞 내달부터 ‘새이름’
관악구 통합洞 내달부터 ‘새이름’
  • 시정일보
  • 승인 2008.08.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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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동 제외 동 명칭 변경, 9월1일부터 사용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6개동을 감축하는 동 통폐합과 더불어 나열식으로 돼 있는 행정 동 명칭을 변경하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8월1일자로 공포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동 명칭 변경이 드디어 이뤄졌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행정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생활권역 및 역사성을 고려하고, 인구수 2만명 전후 동으로 통합 시 인구수가 4만 명을 넘지 않은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해 6개동을 감축하는 동 통폐합을 추진했다.
이번 통폐합되는 동은 △봉천본동과 봉천9동이 은천동으로, △봉천2동과 봉천5동이 성현동으로, △봉천4동과 봉천8동이 청룡동으로, 신림3동과 신림13동이 난곡동으로, △신림6동과 신림10동이 삼성동으로, △신림11동과 신림12동이 미성동으로 통폐합됐다. 이로써 관악구는 총 27개동에서 21개동이 됐다.
관악구민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숙원사업이기도 한 동 명칭도 변경됐다. 이번 동 명칭 변경은 행정 동 명칭만 변경하는 것으로 등기부 등본 등에 기재되는 법정 동 명칭은 그대로 존치된다.
행정 동 명칭 변경은 남현동을 제외한 20개동이 모두 변경됐다. 동 통폐합으로 새롭게 정한 동명과 더불어 △봉천1동은 보라매동으로 △봉천3동은 청림동으로 △봉천6동은 행운동으로 △봉천7동은 낙성대동으로 △봉천10동은 중앙동으로 △봉천11동은 인헌동으로 △신림본동은 서원동으로 △신림1동은 신원동으로 △신림2동은 서림동으로 △신림4동은 신사동으로 △신림5동은 신림동으로 △신림7동은 난향동으로 △신림8동은 조원동으로 △신림9동은 대학동으로 각각 새로운 동명으로 변경됐다.
앞으로 구는 동 통폐합 시행에 따른 동 주민 센터 시설 개보수, 사무 인수인계 등 모든 준비를 8월 28일까지 완료해 9월 1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또한 폐지 동에 대해서는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내년 3월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동 통폐합과 더불어 오랜 세월동안 사용해 왔던 동 명칭이 변경됨으로써 시행 초기에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예상되고 있다”며 “동 주민 센터 시설 개보수, 폐지 동 복합커뮤니티 리모델링, 동 명칭변경 구민홍보 등 지역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