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4세 여성 53% “육아 해결돼야 행복”
30~34세 여성 53% “육아 해결돼야 행복”
  • 시정일보
  • 승인 2008.08.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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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0%, 육아부담이 취업 막아…60세 이상 60% 노후준비 전무
서울인구의 50.3%를 차지하는 여성 중 30~34세의 여성 52.9%는 여성이 행복한 서울로 ‘육아문제 해결’을 꼽았다. 또 서울여성들은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으로 49.8%가 육아부담을 꼽아 여성들이 육아문제로 인한 어려움이 어느 수준인지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발간한 웹진 의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육아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여성이 행복한 서울을 위한 조건으로 꼽았고, 결혼시기에 들어가는 20대 후반과 30대 서울여성은 여성행복의 과제로 육아문제 해결을 들었다. 특히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초반은 52.9%가 육아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 비율은 20대 초반과 40대 ‘일자리 창출’을 1위로 꼽은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25~29세의 여성 41.3%, 30~34세 52.9%, 35~39세 43.9%가 ‘육아문제 해결’을 여성이 행복한 서울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응답했다. 이 연령대 여성들에게 일자리 창출은 각각 36.0%, 28.9%, 34.8%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 창출’을 우선과제로 꼽은 연령층은 15~19세 39.0%, 20~24세 39.1%, 40대 44.4% 50대 44.1%, 60대 40.8% 등으로 육아부담이 없어가 적은 여성들이었다. 이 연령층은 ‘육아문제 해결’을 각각 26.6%, 31.2%, 28.8%, 28.1%, 29.8%로 꼽았다.
이는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에 대한 응답과 직결됐다. 2006년 통계조사를 보면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으로 서울여성의 49.8%가 ‘육아부담’이라고 응답했고 18.5%는 ‘사회적 편견과 관행’으로, 12.8%는 ‘불평등한 근로조건’ 등의 순서로 답했다. 남성의 44.3%도 ‘육아부담’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또 여성 취업자 수는 20대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상승, 15.7%로 최고조에 달하다 30대 초반 11.4%로 하락했다.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203만6000명 가운데 경제활동 포기 사유로 ‘육아 및 가사’가 66.7%(135만9000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통학(21.4% 43만6000명), 기타 11.8%(24만100명)로 출산과 양육문제 등이 30대 여성의 주된 취업감소요인으로 추정됐다.
서울여성은 2007년 현재 513명으로 남성 인구보다 6만6000명 많았지만 10년 전보다 2만 명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57.0%(17만7000명), 15~64세의 경제활동 가능 여성인구는 0.3%(1만1000명) 늘었지만 15세 미만 인구는 21.4%(20만8000명) 줄었다. 또 4가구 중 1가구 꼴인 24.0%는 여성가구주이며 미혼이 34.4%로 가장 많고 사별 30.2%, 유배우 18.9%, 이혼 16.5% 등의 순서였다. 60세 이상 여성 가구주는 전체 여성가구주의 24.9%인 20만5000가구이다.
한편 서울여성의 58.3%는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보험이 62.9%, 은행저축 55.1%, 공적연금 49.3%, 개인연금 26.1%, 부동산투자 10.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0대 여성은 70% 이상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60대 이상 고령층은 40.2%만 노후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