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가칭 ‘구정홍보극단’ 운영
성북구, 가칭 ‘구정홍보극단’ 운영
  • 시정일보
  • 승인 2008.08.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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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참여, 2개월 연습후 10월 첫 선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가칭 구정홍보극단을 운영하기로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성북구는 18일 “구정홍보극단은 주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정책들을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홍보하고 딱딱한 행정업무를 알기 쉽게 풀어주기 위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위해 희망 공무원을 대상으로 배우와 스텝 등 14명의 제1기 단원 모집을 이미 마쳤다.
또 각 부서에서 연극으로 다뤄지기를 희망하며 내놓은 8개 소재 가운데, 청소행정과의 ‘우리함께 NEW 클린성북을 만들어요’를 첫 소재로 선정했다.
단원들은 지난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청사 내 강당에서 극단 ‘아름다운세상(성북구 길음동 위치)’ 서은영 대표의 연기지도 아래 연습한 뒤 10월부터 공연에 들어간다.
연극시간은 10분 안팎으로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와 위생업소 종사자교육, 어린이 영어경연대회, 여성교실 개강식, 민방위훈련 등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장의 무대에 올려진다.
대본은 소재를 낸 부서에서 1차로 작성한 뒤 연기지도 강사의 감수를 거쳐 첫 작품은 담배꽁초와 쓰레기 무단투기방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청소년 술담배판매 금지 등 기초질서 확립에 관한 내용이 다뤄진다.
성북구는 1기에 이어 2기 단원도 모집할 계획으로 이들은 10월~11월 연습을 거친 뒤 12월부터 새로운 주제를 갖고 공연에 들어간다. 두 번째 작품은 금연클리닉, 성북구 치매센터, 어르신 건강한마당, 불임부부지원, 결핵예방,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 등 건강성북을 위한 보건소의 사업들을 홍보하게 된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올해 공연되는 2개 연극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도 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