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동 단위 다양한 외국어학습 프로그램 운영
마포구, 동 단위 다양한 외국어학습 프로그램 운영
  • 임지원 기자
  • 승인 2008.08.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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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에 맞춘 외국어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성산1동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을, 망원2동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야간 영어ㆍ중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성산1동, 원어민과 함께 쉽고, 재미나게 ‘영어 배우기’
마포구 성산1동(동장 유승택)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성산1동 제1경로당에서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회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관내 숲속작은도서관의 다문화 가정프로그램과 연계해 고학력 결혼이민자 여성 중 검증된 영어 능통자를 영어교실 강사로 선정, 원어민 강사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했다. 강사들은 영어노래와 율동 등을 활용한 영어 수업을 실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동 관계자는 “수업 신청학생 중 저소득학생층에게 우선적으로 할당하고 일반 학생들의 유료 프로그램도 수강료가 2만원에 불과해 22명의 학생이 일찌감치 수강신청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문의 : 성산1동 주민센터(322-3567)

-망원2동, 야간 영어ㆍ중국어 교실
마포구 망원2동(동장 박영우)은 직장인 및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1일부터 망원2동 주민자치센터 3층 소회의실에서 야간 외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망원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개설되는 외국어교실은 초급 수준의 영어와 중국어 강좌가 진행된다. 생활영어교실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중국어 회화교실은 중국인의 강의로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각반 정원은 20명이며 수강료는 분기별 6만원이다.
동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이용 주민 및 수강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인기과목인 영어회화교실을 야간시간대에 개설해달라는 의견이 많아 이를 반영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조정,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