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100만인 후원자 운동’ 활발
은평구 ‘100만인 후원자 운동’ 활발
  • 시정일보
  • 승인 2008.08.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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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및 동 직원 460명 참여, 저소득 주민돕기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지난 2004년 6월부터 구민, 직원들과 함께 전개해 온 ‘100만인 후원자 운동’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한달에 커피 한잔 값을 절약해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을 돕는 게 좋겠다”는 노재동 구청장의 제안에 따라 추진했던 게 현재 5년째 접어들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00만인 후원자 운동에는 구청 및 동 주민센터 직원 46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200만원 가량 성금을 모아 관내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2005년 생활이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30만원씩 지원한 것을 시작해 2007년 말까지 58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구는 금년에도 성금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생활이 어려워 등록금 납부에 곤란을 겪고 있는 대학생 8명에게 300만원씩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중 부산교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 모 학생은 어머니는 2005년 암으로, 아버지는 금년 1월 간경화로 사망해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누나와 중학교 3학년인 동생과 살고 있다. 박 군은 어려운 여건에도 좌절하지 않고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활해 왔으나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이번 장학생으로 선정 300만원을 지원했다.
은평구는 앞으로도 ‘100만인 후원자 운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기부문화 정착과 나눔을 통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