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세계ARDF선수권대회
국내 첫 세계ARDF선수권대회
  • 시정일보
  • 승인 2008.09.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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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일까지 화성서 개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화성시 일원에서 제14회 세계ARDF선수권대회(전파방향탐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08 세계ARDF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화성시가 후원해 아시아에서 2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 2일 열린 개막행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대학교 벨칸토아트센터에서 실시됐으며, 이날 비보이 공연과 퓨전 국악행사 등 한국적인 공연을 선보여 참가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자리가 됐다.
유럽에서 발상, 활성화 된 일명 ‘여우사냥(Fox Hunting)’이라고 불리는 ARDF 경기는 일정수의 전파(144㎒, 3.5㎒)를 발신하는 송신기를 반경 4~7㎞의 야산에 숨겨놓은 전파발신기(Fox)를 대회 참가자들이 수신기와 지도, 나침반을 이용해 정해진 시간 내에 빨리, 많이 찾아내는 레포츠다.
ARDF는 자연을 보호하며 전파의 특성 연구개발 및 심신의 단련을 도모할 수 있고 재난재해 인명구조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ARDF 대회운영은 1954년 유고슬라비아 아마추어무선사들의 의해 개발된 경기방식과 운영기술에 기초해 진행되고 있다. 경기는 연습경기와 본경기로 나뉘고, 종목은 2개 주파수(144㎒, 3.5㎒)로 남녀 구분해 진행된다. 연습경기는 선수들은 장비시험 위주로 진행되고 본 경기 장소는 사전 지형 숙지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회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해 7월 경기도가 개최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도는 대회유치 희망시군을 접수, 같은해 10월에 화성시를 세계ARDF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6월~7월에는 화상시와 함께 성공적 행사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및 진행상항에 대한 점검회의를 갖고 개막행사 장소 및 대회진행 등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 관계자는 “국내 처음 유치하는 세계대회가 경기도에서 개최됨에 따라 국제교류를 통한 전파통신기술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대중들의 관심 속에 새로운 레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계 31개국 450여명의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참가했으며, 선수단들은 행사기간 중 문화탐방을 목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수원 화성, 화성행궁, 용주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문의 : 정보통신담당관실(031-249-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