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잠시만 안녕’
어린이대공원 ‘잠시만 안녕’
  • 시정일보
  • 승인 2008.09.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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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시설 개·보수, 내년 5월 재개장


1973년 조성돼 지난 35년간 어린이와 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내년 2월까지 2단계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화장실 개선과 폭포, 실개천 확장 등 물놀이장 개선, 헬스파크 조성 등 1단계 공사는 지난 4월 마쳤다.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내년 4월까지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조성, 카페테리아 및 생태형 바다동물관 등 이용편의시설 리모델링 등 2단계 공사를 실시하고 내년 5월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카페테리아 2곳, 복합편의시설(화장실+매점) 2곳, 안내센터 1곳 등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어린이축구장 바닥을 천연잔디로 재정비하는 한편 샤워부스 설치 및 축구장 주변 탄성포장 트랙을 조성한다. 또 정문에는 ‘빛의 광장’을 주제로 바닥포장과 야간조명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정문분수대에 벡터분수ㆍ안개분수ㆍ발레분수 등을 추가로 설치한 ‘음악분수’로 꾸민다. 팔각정과 후문을 잇는 산책로에는 작은 폭포와 판타지플라자를 만들고 터널분수를 재정비한다.
시민 이용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바다동물관에는 대형 관람창을 설치한 수족관 형태로 2층 규모로 만든다. 1층에서는 북극곰이나 바다표범의 수중생활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고 2층에서는 동물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보는 입체적 구조다.
또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 협조를 얻어 현재 수영장 부지에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체험관을 조성한다. 체험관은 오토체험코스, 오토 가상체험관, 운전면허시험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10월부터 야외공연장도 리모델링에 들어가 관람스탠드가 설치되고 오케스트라 연주가능 규모로 무대가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