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문독서경영 리더과정
송파구, 전문독서경영 리더과정
  • 시정일보
  • 승인 2008.09.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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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독서경영 도입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조직의 독서경영 선도를 희망하는 5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의 전문독서경영 리더과정을 개설, 공직 사회 최초 독서경영을 도입했다.
이번 전문독서경영 리더과정은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교육을 맡았으며, 지난 11일 독서행동진단 및 독서경영방법론을 시작으로 10월9일까지 과속읽기, 잘라읽기, 선택읽기, 섞어읽기, 함께읽기 등 다양한 독서법을 전하게 된다. 또 북세미나 운영방법 및 토론실습 등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는 학습조직으로서 본격적인 발전을 모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독서 방법을 배우는 계기일 뿐 아니라 습관화를 위한 시간이다”이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체화가 가능하며, 꾸준히 갈 수 있도록 자발적인 토론모임도 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개인의 역량은 자연스럽게 조직의 역량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구는 독서클럽ㆍ토론 등의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인력풀과 독서문화 보급을 위한 조직의 씽크탱크화를 구축한다. 이는 창의적인 구정으로 주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영순 구청장은 “처음 구청장이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챙긴 예산이 교육예산으로, 이제는 직원들이 교육받지 않으면 구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없다”며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인데 우리는 책을 통해서 그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다양한 독서경영 및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직원과 직원가족이 책을 읽고 참가하는 독서감상문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직원과 구민이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및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독서경영을 시행하고 있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초청, 강의를 실시하기도 했다.
분기에 책 한 권 이상 읽기, 책으로 여는 행복한 아침방송, 행정포털 독서학습코너 운영, 행정자료실과 연계한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 직원의 구정 비전 공유를 위한 독서 프로그램, 시가 있는 직원교육, 독서모임클럽, 독서문화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여기에 비공식활동으로 송파구 독서모임인 ‘오선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독서학습은 전체교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