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건강법(23) 십이지궤양
무병장수 건강법(23) 십이지궤양
  • 시정일보
  • 승인 2008.09.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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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병 가운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위ㆍ십이지궤양과 암이다.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그 궤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각기 병명이 다르나 양자는 대체로 같은 병으로 볼 수 있다. 궤양은 ‘헌다’는 뜻이다. 일례로 입 속에서 잘 생기는 짓무름을 대형으로 해 분화구와 같은 모양으로 위에서는 소만 쪽에 많고 십이지장에서는 유문(위의 출구)에 가까운 구부에 많이 일어나며 그 크기, 깊이, 수효는 일정하지 않다. 이 질환은 임상적으로 보아 매우 발생률이 높은 질환으로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며 그 비율은 3대1로 남자가 훨씬 많고 중년 이후의 성인에게 많으나 때로는 노인과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궤양증은 대체로 위의 점막부분에 영양장해가 일어나 조직의 생활력이 감퇴되고 염증이 생겨서 궤양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 기전에는 위액 소화설, 혈관 장해설, 정신적 스트레스설, 내분비 장해설 등이 있으나 불안, 공포, 걱정 등의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증상은 대체로 위통과 구토ㆍ출혈, 위산과다증 등 3대 증후다. 위궤양의 경우 식후 30분부터 1~2시간 후에 위통이 시작돼 위속에 식품이 있는 동안 계속된다. 십이지장궤양의 경우 공복 시 또는 밤중에 이들 증상이 일어난다.
A 씨(41세)는 여러 해 동안 위장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왔다. 약 한달전부터 식후 2시간쯤 되면 심한 심하부의 통증과 메스꺼움으로 신물 등이 생기면서 두통이 나고 소화조차 부진해 더부룩해서 괴로웠다. 마른 몸에 안색조차 토색이었으며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X선 검사에서 위십이지장궤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받은 충격 때문인지 그 뒤로는 탈진상태로 식사마저 못하게 된 상태에서 필자를 찾아 왔다.
관찰한 즉 명치 밑이 단단하고 긴장돼 있었다. 중완부에 손을 대도 통증이 뚜렷해 상당한 전신쇠약이 인정돼 보기소식을 상반으로 구성해 10일 복용 후에 배에 탄력이 생겨 식사는 다소 할 수 있어 전문 궤양환을 2개월 계속하고 난 후부터는 평상식을 섭취하게 되면서 회복이 빨라져 3개월만에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백운당한의원 922-7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