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너무 예뻐요”
“한복, 너무 예뻐요”
  • 시정일보
  • 승인 2008.09.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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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 글로벌 빌리지센터, 외국인 한국 명절 문화체험 인기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추석을 맞아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이촌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 명절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명절 문화 체험은 일본인과 대만인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송편 만들기’와 ‘한복입어보기’ 등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떡 반죽 및 소(깨, 계피)를 이용한 송편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고, 명절 음식인 약식(藥食)을 시식해 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어린이 30여명을 대상으로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에 대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순조로운 행사진행을 위해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중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할머니 12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를 도왔다.
구 관계자는 “이촌 글로벌 빌리지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가 외국인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풍습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함께 우리 고유명절을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용산의 글로벌 빌리지 센터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林志元 기자 /jw8101@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