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푸드마켓 생긴다
성북구, 푸드마켓 생긴다
  • 시정일보
  • 승인 2008.09.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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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개소, 30일까지 위탁운영체 모집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가칭 ‘성북구 기초푸드마켓’을 오는 12월16일 개소한다.
이에 구는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원활한 푸드마켓 운영능력과 재정능력을 갖춘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위탁운영체를 모집한다.
‘푸드마켓’이란 ‘저소득층에 대한 식품 지원’이라는 기존 ‘푸드뱅크’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기부 받은 식품을 일괄 배분하게 되는 단점을 보완, ‘다양한 물품을 갖추고 이를 이용자가 원하는 때에 방문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상설매장’을 말한다.
성북구 기초푸드마켓은 삼선동 5가 22번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전체면적 289.49㎡ 규모로 들어서며, 주식과 부식류, 가공식품, 조리식품, 생필품, 의류 등을 갖추게 된다. 개장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푸드마켓은 회원카드 발급을 통해 회원제로 운영되며, 매월 1회 일정 한도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북구는 사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우선 회원을 최대 500세대 까지로 한정하고, 향후 사업성과에 따라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법인은 수탁신청서와 운영계획서, 사업실적 등을 작성한 뒤 이를 법인정관 등 정해진 서류와 함께 성북구청 복지정책과(920-1886)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공고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푸드마켓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정적인 기부물품 및 후원금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식품유통업체, 대형점포, 기업체, 종교단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기부자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