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정차위반 과태료 발송방법 변경
중구, 주정차위반 과태료 발송방법 변경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09.24 15:46
  • 댓글 0

중앙우체국 전자우편제도로 바꾸기로…연 3200만원 절감기대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 발송방법을 22일부터 수작업에서 대량우편물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중앙우체국 전자우편제도로 변경했다.

새 방법은 구청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는 대신 서울시교통관리시스템과 연계된 대량우편물관리시스템을 통한 중앙우체국 서버로 전송하면 중앙우체국이 고지서 출력과 봉함, 발송 등 작업을 일괄 처리한다. 또 고지서 등을 수령하지 못해 구에서 보관한 후 교부하는 공시송달대상자도 서울시교통관리시스템에서 관련 자료를 출력한 후 공시 송달할 수 있게 된다. 일괄적인 발송이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중구는 주정차위반 관련 우편물 70만8719건을 발송했다. 사전통지서 6만6612건, 수시고지서 11만4078건, 독촉고지서 9만1142건, 재발급고지서 43만6887건 등이다. 이들 우편물은 주정차위반자들에 대한 고지부과작업이 완료되면 직원들이 일일이 고지서를 출력하고 봉투를 봉함하는 등 수작업을 통해 발송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단순작업에 드는 인력낭비가 심했을 뿐 아니라 전산용지, 고속프린트 등 관련 소모품비와 유지보수비도 만만치 않아 연간 4억828만원에 이르는 우편요금을 포함해 우편물 발송관련 비용이 무려 4억3765만원에 달했다.

구는 고지서 발송방법 개선으로 인력낭비요인 해소는 물론 인쇄물 재고량 낭비도 줄이고 대량우편물 발송에 따른 할인혜택을 받아 연간 3200만원의 우편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