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저소득층 학습지원공부방 운영
중구, 저소득층 학습지원공부방 운영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09.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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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동국대생 주축 ‘중구멘토링봉사단’ 활동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내년 2월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학습지원공부방’을 각 동주민센터(소공동·필동·광희동 제외)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부방은 동국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중구 멘토링봉사단’이 자원봉사로 영어, 수학, 한자 등 교과목과 함께 공연관람·문화재견학·실내스포츠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수업은 내년 2월6일까지 동별 일정에 맞춰 주 2회 이뤄진다.

이 공부방은 중구가 ‘행복더하기’를 추진하면서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대학생에게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방학 중 열렸다. 지금까지 594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1200여명에게 무료로 영어·수학·한자·독서지도 등을 가르쳤다.

특히 공부방 운영 실적이 하나 둘씩 나타나면서 봉사를 시작했던 ‘동국대 참사랑봉사단’ 학생들의 참여가 증가했고 구청 아르바이트를 신청한 대학생 중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학생들도 나타났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부방 지도를 전담하기 위한 ‘중구 멘토링봉사단’을 구성했다.

한편 공부방은 교과목 학습 완료 후 방학 중 정서함양 특별프로그램을 연속 운영,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6개월 단위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