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동에 ‘청소년문화존’ 운영
종로구, 인사동에 ‘청소년문화존’ 운영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09.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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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전통문화체험ㆍ화랑탐방 등 여가활동 도와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거리 인사동에 청소년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청소년 문화Zone’ 만들어져 10월까지 운영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별다른 여가거리가 없어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유익한 문화 활동을 위해 인사동에서 주말마다 문화프로그램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구가 운영했던 ‘청소년 어울마당’을 보완한 것으로, 종로구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까지 계속되는 ‘청소년문화존’은 24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과 문화탐방, 전통놀이 등으로 진행되며 △전통문화체험존 △인사동존으로 나뉜다.

전통문화체험존은 한지공예, 짚공예, 천연염색, 민화그리기, 천연비누 만들기, 솟대 만들기, 목판인쇄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별로 1시간 정도 운영된다. 또 전통놀이체험은 난타, 북청사자춤을 관람하고 전문공연가 지도를 통해 배울 수도 있다.

인사동존은 테마별로 화랑을 찾아 작품설명을 듣고 감상할 수 있는 미술여행, 인사동 관련 퀴즈를 푸는 인사동탐방, 종로를 무대로 활동했던 문인의 작품을 읽고 그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또 이번 ‘청소년문화존’ 운영과 함께 청소년 간 또래 커뮤니티 형성 및 활발한 문화 활동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활동도 지원한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8월말 개학에 맞춰 각 학교와 인터넷을 통해 공모한 결과 관내 초ㆍ중ㆍ고교 10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청소년문화존 모니터링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2번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실제 운영에 반영하는 한편 11월 중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동아리한마당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