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민의 날 행사로 ‘날마다 축제’
중구, 구민의 날 행사로 ‘날마다 축제’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8.09.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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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념식 이어 19일 남산골전통축제 등 문화행사 계속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11회째 구민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기념식과 남산골전통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1달째 이어지며 ‘화려한 축제의 향연’을 만끽하고 있다.

축제의 서막은 지난 9월23일 중림가요제와 9월26일 충무가요제가 열었다. 오는 19일 남산골전통축제에 참가할 지역대표를 뽑는 이 노래가요제는 2일 장충가요제를 마지막으로 동(洞) 대표가수를 뽑는다. 지역가요제는 주민화합형행사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됐다.

1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약 500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전한 지역사회 건설에 힘쓴 5명(봉사상 원영식씨, 효행상 박길순씨, 장한어머니상 이은자씨, 용감한구민상 이길수씨, 모범청소년상 이병곤 군)에 대한 시상과 함께 중구토박이 18명에 대한 토박이패가 증정된다. 앞서 식전행사로는 뮤지컬 <캣츠>의 삽입곡 ‘Memory’ 등 현악5중주 공연이 펼쳐져 가을을 맞는 주민들에게 멋진 선율을 선사하고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 구민이 모두 ‘구민이 노래’를 부르며 화합을 다짐한다.

8일에는 장충단공원에서 을미사변 당시 고종의 후(后)인 민 씨가 일본인 낭인에 의해 시해당할 때 낭인에 맞서다 순국한 궁내부대신 이경직, 시위대장 홍계훈 등 9명의 선열을 추모하는 ‘제113주기 장충단제’가 열린다. 또 9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2008 남산골전통축제’가 열려 지역가요제를 통해 뽑은 지역대표들의 노래자랑과 대형윷놀이, 지게 릴레이 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 연예인초청공연 등이 진행된다.
17일에는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중구가 낳은 위대한 인물인 ‘충무공 이순신장군 연구 학술대회’가 열리며 중구청장기 족구대회와 테니스ㆍ국학기공ㆍ축구ㆍ태권도대회 등 다양한 생활체육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한편 중구는 현재 중구의 행정구역이 완성된 10월1일을 구민의 날로 지정, 1999년부터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