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노인의 달 특별이벤트
강동구, 노인의 달 특별이벤트
  • 시정일보
  • 승인 2008.10.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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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대회 축하무대 마련, 간강ㆍ일자리 등 종합대책 추진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서울시립양로원에서 ‘제1회 강동구청장배 노인 장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축하공연부터 선수까지 모두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돼 진행됐다는 것. 식전공연으로 펼쳐진 원터골 경로당(명일2동)의 시니어로빅과 십자성 경로당(천호1동)의 풍물공연은 70대에서 80대 고령의 어르신들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공연팀들은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취미ㆍ여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실버푸름이 여가문화센터를 통해 그동안 배워온 솜씨를 한껏 발휘했다.
본 대회는 선수단 120명과 응원단 등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명승부를 펼쳤다. 구는 이날 대상 1명과 10명의 어르신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한편 구는 ‘10월 노인의 달’뿐 아니라 1년 열두 달 어르신들이 소외받지 않는 ‘효자도시 강동’ 조성을 위한 장기 대책을 수립 중이다. 우선 신개념의 어르신 복지 패러다임 구현을 위한 ‘어르신 2015 종합대책’이 내년 초 쯤 수립되고, 강동노인회관에는 노노(老老)상담센터가 건립된다. 동 주민센터에 어르신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건강 100세 관리센터’는 현재 2개동에서 내년도에는 7개동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주간노인보호센터인 데이케어센터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상일ㆍ고덕, 암사ㆍ명일, 천호, 성내ㆍ둔촌동 등 각 권역에 건립된다. 또 2010년경이면 노인여가시설, 데이케어센터, 실버아카데미를 망라한 실버종합센터가 건립된다.
구 관계자는 “노인의 날은 점차 퇴색돼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드높이고 전통문화 계승에 한 축을 이뤄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에서 지난 199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효자 도시’ 강동을 이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