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남산 야생 고양이 중성화수술
용산구, 남산 야생 고양이 중성화수술
  • 시정일보
  • 승인 2008.10.15 17:13
  • 댓글 0


용산구(구청장 박장규)가 남산 주변 야생 고양이 개체수 줄이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남산 숲 주변 야생 고양이에 대한 중성화수술(TNR)’ 처리 계획을 세웠다.
구 관계자는 “매년 야생 고양이가 증가하고 있으나 적절한 포획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야생 고양이들이 인근 주택가 골목 등에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봉투를 찢어 거리환경 불량 및 주민 보건위생을 위협하고 있으며, 심야 시간대 울음소리로 통행 주민들 특히 노약자 등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번 야생 고양이 중성화수술 처리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31일까지 지역경제과, 유기동물 보호소, 동물구조 119 등이 나서 남산 숲 주변 주택가의 야생 고양이를 포획하게 되며 남산 주변 인근 주택가 지역인 후암동ㆍ용산2가동ㆍ이태원2동ㆍ한남동 남산주변 일대 등을 집중 포획, 처리한다. 특히 구는 야생 고양이 특별 포획 기간 중 포획기동반을 2개반 7명으로 분리 구성하고 생포 지역을 2개 지역으로 분할, 투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포획기동반은 야생 고양이가 주로 출몰하는 주요 지점을 파악해 야생 고양이 덫을 설치하고 신속하게 포획한 후 중성화(TNR) 시술해 다시 인근 숲으로 방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야생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포획된 고양이를 대상으로 관내 17개 동물병원에서 분산 보호 관리 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유기동물 등에 대한 조치(동물 보호법 제9조)>와 <2008년 용산구 자체계획인 유기동물 처리계획>에 의해 이루어진다.
문의 : 지역경제과(710-3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