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도시대상 '대통령상' 쾌거
송파구, 도시대상 '대통령상' 쾌거
  • 시정일보
  • 승인 2008.10.15 17:17
  • 댓글 0

문화관광도시 부가가치 창출, 강동구 '교육과학' 특별상 수상
▲ '2008도시대상'에서 송파구가 대통령상을 수상해 김영순 구청장이 지난 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1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2008 도시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과가 주관한 이번 도시대상에서 송파구는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강동구는 ‘교육ㆍ과학도시’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쾌거를 이뤘다.

-송파구, 대한민국 도시경쟁력 ‘일등도시’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2008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송파구의 문화비전은 단순히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관광도시며 우리의 삶이 곧 문화가 되는 문화예술도시로의 지향”이라고 강조하며, “송파구를 문화ㆍ예술인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가 올해 실시한 △문화예술센터 건립추진 등 문화인프라의 확충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한성백제문화제 개최등 문화관광사업의 지속적 육성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송파문화관광벨트 권역별 구축, 백제유적 클러스터의 관광자원화 △문화정책의 모니터링을 통한 기획 및 참여, 평가를 위한 주민 문화서포터즈(3570명) 운영,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문화예술단체(8개 단체, 343명)운영,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관ㆍ학(서울종합예술학교) 문화교류 협약체결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역량 제고로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밖에도 수질 악화와 악취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던 성내천 및 석촌 호수에 체계적인 생태복원 및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해 수질을 개선했으며, 조깅로와 경관조명을 설치, 하루 2만여명이 찾아 휴식과 소통을 즐기는 ‘웰빙 행복공간’으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었다. 또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안전도시를 선포하고 여권 즉시 발급제, 국내최초 아토피 어린이집 개원, 가임여성 수영장 할인제 등 전국 지자체로 확산된 성과로 인해 2004년부터 20007년까지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살고 싶은 도시대상’을 4년 동안 연속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향후 거여ㆍ마천 뉴타운사업, 장지지구 택지개발 등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전문상가를 완공하고, 위례신도시 조성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동남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강동구 교육·과학도시 특별상 수상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어린이회관 및 구립도서관 건립, 허브-천문공원 조성 등 교육ㆍ과학 분야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2008년 도시대상’ 교육ㆍ과학도시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교육ㆍ과학도시상은 △교육개선 의지 및 실적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과학시설의 확충 및 이용 실적 △지역과학 프로그램 육성 △정보화 비전과 의지 △정보활용 및 서비스 제공 등을 지표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화해 평가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구는 친환경 학교급식, 특색 있는 명문고 육성 등 미래 지도자를 길러내는 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한편 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하고 허브천문공원 운영프로그램 다양화를 모색하는 등 선진 교육ㆍ·과학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회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탄생한 영ㆍ유아 전용 놀이문화 공간으로, 피노키오 방송국을 비롯 인체 탐험 ‘동동레코텍’ 등 영ㆍ유아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 보육시설 운영을 통해 영ㆍ유아를 둔 부모 및 보육 종사자를 위한 각종 보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역 간 정보 및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생활권역 내에서 접근이 편리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권역별 도서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의 일환으로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을 건립했다. 이어 2009년 상반기 중 강일동, 2010년경 암사동에도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허브와 천문을 테마로 만든 허브-천문공원은 동양의 천문사상을 지상에 그대로 투영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송이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