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 부가가치 창출, 강동구 '교육과학' 특별상 수상
지난 1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2008 도시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과가 주관한 이번 도시대상에서 송파구는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강동구는 ‘교육ㆍ과학도시’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쾌거를 이뤘다. -송파구, 대한민국 도시경쟁력 ‘일등도시’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2008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송파구의 문화비전은 단순히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관광도시며 우리의 삶이 곧 문화가 되는 문화예술도시로의 지향”이라고 강조하며, “송파구를 문화ㆍ예술인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가 올해 실시한 △문화예술센터 건립추진 등 문화인프라의 확충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한성백제문화제 개최등 문화관광사업의 지속적 육성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송파문화관광벨트 권역별 구축, 백제유적 클러스터의 관광자원화 △문화정책의 모니터링을 통한 기획 및 참여, 평가를 위한 주민 문화서포터즈(3570명) 운영,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문화예술단체(8개 단체, 343명)운영,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관ㆍ학(서울종합예술학교) 문화교류 협약체결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역량 제고로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밖에도 수질 악화와 악취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던 성내천 및 석촌 호수에 체계적인 생태복원 및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해 수질을 개선했으며, 조깅로와 경관조명을 설치, 하루 2만여명이 찾아 휴식과 소통을 즐기는 ‘웰빙 행복공간’으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었다. 또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안전도시를 선포하고 여권 즉시 발급제, 국내최초 아토피 어린이집 개원, 가임여성 수영장 할인제 등 전국 지자체로 확산된 성과로 인해 2004년부터 20007년까지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살고 싶은 도시대상’을 4년 동안 연속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향후 거여ㆍ마천 뉴타운사업, 장지지구 택지개발 등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전문상가를 완공하고, 위례신도시 조성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동남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강동구 교육·과학도시 특별상 수상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어린이회관 및 구립도서관 건립, 허브-천문공원 조성 등 교육ㆍ과학 분야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2008년 도시대상’ 교육ㆍ과학도시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교육ㆍ과학도시상은 △교육개선 의지 및 실적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과학시설의 확충 및 이용 실적 △지역과학 프로그램 육성 △정보화 비전과 의지 △정보활용 및 서비스 제공 등을 지표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화해 평가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구는 친환경 학교급식, 특색 있는 명문고 육성 등 미래 지도자를 길러내는 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한편 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하고 허브천문공원 운영프로그램 다양화를 모색하는 등 선진 교육ㆍ·과학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회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탄생한 영ㆍ유아 전용 놀이문화 공간으로, 피노키오 방송국을 비롯 인체 탐험 ‘동동레코텍’ 등 영ㆍ유아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 보육시설 운영을 통해 영ㆍ유아를 둔 부모 및 보육 종사자를 위한 각종 보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역 간 정보 및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생활권역 내에서 접근이 편리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권역별 도서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의 일환으로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을 건립했다. 이어 2009년 상반기 중 강일동, 2010년경 암사동에도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허브와 천문을 테마로 만든 허브-천문공원은 동양의 천문사상을 지상에 그대로 투영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송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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