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건강법<25> 기관지 확장과 심장쇠약
무병장수 건강법<25> 기관지 확장과 심장쇠약
  • 시정일보
  • 승인 2008.10.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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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관지염이 수년간 계속되다보면 기관지 주위의 벽에 상처가 생겨 탄력성을 잃고 이상이 오는 것을 기관지확장증이라 한다. 기관지 성대가 넓어 담이 쌓여 병이 나타나거나 또는 폐기종이라고 해 폐가 늘어나 마신 숨을 충분히 내뿜을 수 없게 돼 적은 운동을 하여도 숨이 차게 된다.
이 상태가 오래 되면 심장은 폐로 혈액을 보내기가 곤란해 오른쪽 심실에 부담을 줘 커지게 되고 심장쇠약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주요 증상은 기침과 농성담이다. 혈담이 나오고 아침때는 밤에 쌓인 것이 일시에 나오므로 많은 가래를 뱉게 된다.
주로 농성, 액성 거품이 되어 3층으로 구분되며 감미성인 냄새를 띄고 가끔 액취를 낸다. 담이 흉부까지 침범되면 흉통이 있고 결국은 체중감소와 기력이 없고 피로하고 권태를 느낀다. 심할 때는 호흡곤란과 객담이 생기면서 손가락은 절구공처럼 뭉툭해지기도 한다.
53세의 L씨는 외모로 봐서는 건강을 논할만한 약한 체질은 아니었으나 신경은 예민하고 얼굴색은 맑지 않았다.
우선 본인의 병력 호소를 들어보니 오랫동안 만성 기관지염으로 해소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7년 전부터 감기기침을 앓고 난 뒤부터 호흡곤란이 일어나 계단만 올라가도 금방 호흡이 가빠지고 고통스럽다는 호소였다.
내과 전문의를 찾았더니 기관지확장이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담이 나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담이 잘 끊어지지 않아서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괴롭고 감기만 와도 두통과 귀가 울리고 목이 말라있어 쉰 목소리를 하게 된다고 했다.
체격이나 영양은 보통으로 혈압은 초진 시 160/90이었으나 지금도 강압제를 복용하는 일이 있다고 했다.
이럴 경우 치료의 목표는 흉중 비색감과 호흡곤란을 개선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한다. 이때 많이 쓰는 처방을 투여해 약 3주 동안 복용하도록 했다. 그러자 호흡이 가벼워지고 식욕도 좋아져서 혈압이 140/8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