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꿈나무 가을운동회
강동구, 꿈나무 가을운동회
  • 시정일보
  • 승인 2008.10.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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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8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구립ㆍ민간ㆍ가정 보육시설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이 변신하는 날’이라는 테마로 제17회 보육아동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구 관계자는 “가족은 자녀, 부모, 조부모 등 각자의 역할이 주어져 있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현재의 역할에서 벗어나 서로의 모습으로 변신해보고, 가족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변신마라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의상을 각자 준비해 아버지는 아들의 모습으로, 딸은 어머니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참가자들이 마라톤 코스 중간에 마련된 변신장소(탈의실)에서 변신 후 도착지점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변신모습은 사진촬영을 통해 콘테스트도 실시, 현장에서 심사를 통해 가장 멋지게 변신에 성공한 ‘변신왕’, 아이-부모-조부모 등 3세대가 변신하는 ‘3세대 가족상’ 등도 선발했다.
그밖에도 줄다리기, 릴레이 등 대결 프로그램, 즉석 장기자랑으로 꾸며지는 가족콘서트, 참가자들 간 유대감을 돈독히 하기 위한 율동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이해식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올해 운동회에도 선생님과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높고 맑은 가을하늘만큼이나 큰 꿈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