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건강법(26) 만성설사
무병장수건강법(26) 만성설사
  • 시정일보
  • 승인 2008.10.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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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로 인해 생기는 많은 증상 중 속이 답답하고 피부가 나빠지면서 두통이 심한 사람은 속시원히 설사라도 하고 싶은 충동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고보면 만성적인 설사 때문에 말못할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만성설사, 즉 만성장염에는 급성에서 옮겨지는 형과 처음부터 만성으로 진행하는 형의 두 가지가 있는데 보통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대장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신경이 예민하고 긴장하기 쉬운 체질에는 소장성의 소화되지 않은 변설도 있다. 이것을 긴장성 소장이상으로 오는 설사라고 하지만 만성장염과는 달리 치료가 되어야 한다.
급성장염은 주로 식중독, 차게 잘 때, 덜 익은 과일, 불결한 음료수를 섭취했을 때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배가 골골하며 팽만하고 복통이 심하게 나타난다.
그런 반면 만성장염은 복부의 불쾌감, 은은한 복통, 배의 소리, 전신 권태, 식욕부진 등이 있은 뒤 여위고 빈혈이 되어 기력이 없고 신경과민으로 된다.
대부분 소화되지 않은 설사이고 혹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오는 경우가 있다. 이 만성장염은 귀찮은 병으로 하나의 체질병이다.
37세의 S부인은 약 10년 전부터 설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1일 2~3번 설사를 하며 복통을 수반하고 월경시에는 더욱 악화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반드시 사르르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 뱃속이 거북하게 된다. 한 가지 특징은 설사를 해도 구갈은 없었고 요량은 유난히 적었다. 계속되는 설사에 비해 안색은 변하지 않고 영양상태도 중등도였으며 복부에도 약간 탄력이 있었다.
혹시 맥주나 한잔 들게 되면 더한 불편을 느낄 수 있었고 자고나도 개운한 기분은 적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허냉한 것으로 보고 보온제를 투여 하였더니 효과가 없고 상태는 오히려 좋지 않았다. 그래서 반대의 개념으로 투여한 지 10여일 만에 정상변을 볼 수 있었고 마침 월경도 있었으나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어 계속 한 결과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설사는 완전히 그치고 심하부가 가벼워지면서 식욕도 약간씩 되살아나 식사량을 늘리게 되니 체중도 늘고 피로도 없어지면서 활기찬 주부가 될 수 있었다.